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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적이 물거품 될 상황이 된 백승호 억울하다...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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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좌공엄 작성일21-03-19 01:37 조회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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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을 추진하다 최근 논란이 된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KBS와 만나 처음으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오해가 커 마음이 아팠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수원을 비롯한 K리그 어떤 팀에서라도 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독일 2부 리그 다름슈타트에서 K리그 전북 이적을 추진한 백승호.

하지만 유소년 시절 후원해준 수원이 반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백승호/다름슈타트 : “너무 힘든 하루하루고요. 오해가 있는 걸 수원과 잘 풀고 싶고 하루빨리 해결됐으면 하는 마음인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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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원 관중석에 걸린 팬들의 현수막을 보고는 찢어지는 마음이란 표현까지 했습니다.

[백승호/다름슈타트 : “마음이 찢어지죠. 진짜. 팬분들 입장에서는 일단 기사 난 걸로 충분히 분노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는 오해가 정말 있는 부분이니까 슬프기도 하고.”]

일단 백승호는 전북 입단 추진을 멈추고, 수원과 계약 협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수원 구단을 직접 찾아가 면담도 했지만, 오해가 아직 풀리지 않아 구체적인 답을 듣진 못한 상탭니다.

[백승호/다름슈타트 : “수원 구단과 팬들의 응원, 지원 감사함 똑같이 느끼고요. 수원에서 받아주신다면 정말 열심히 뛸 마음 당연히 있고요. 어떻게든 잘 해결되어서 K리그 어떤 팀이든 뛸 수 있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K리그 선수 등록 마감일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보름여.

백승호가 K리그에서 뛸 기회를 잡지 못하면, 도쿄올림픽 출전도 어려워 축구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알다시피 수원 블루윙스는 대기업 삼성 휘하 축구단. 비록 투자를 확 줄였다고 하지만.... 구 단 측에서는 성실하게 이행한 계약 내용을 백승호본인이 일방적으로 파기하려 하기에 백승호 측에 명분이 없고, 이미 수원은 해당 합의서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하고 모기업인 삼성그룹 법무팀을 전면에 내세우며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죠


K리그 겨울 이적시장 기간인 3월 31일 까지 한국 내에서 이적할 팀을 찾지 못하면 백승호는 독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오기 전 독일에서 살던 집을 팔아서 돌아갈 길을 없애 놓은 상태이며, 디렉터까지 직접 나서서 백승호는 전력 외라고 공인한 것을 생각해보면 잘해봐야 다름슈타트 B팀에서나 뛸 수 있을 상황


그렇다고 다른 리그들을 찾자니  이미 이적시장이 닫힌 곳도 많으며, 이 상황에  백승호와 협상중이던 전북 현대 모터스를 포함한 다른 국내 구단들은 선수가 저지른 행동이 유스 시스템의 근간을 뒤흔드는 악질적인 행위라는 수원의 뜻에 공감한데다, 한창 법정싸움중인 비주전급 선수를 굳이 수원과 불편한 관계를 만들며 영입할 이유도 전혀 없기 에 결국 한국 프로리그는 가망이 없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박정빈이 분데스리가 2부리그 -덴마크- 스위스 리그를 거쳐 지내다가 국내(FC 서울)로 돌아오면서 전남 드래곤스와 합의서를 어겨 백승호처럼 똑같은 꼴이 되나했지만, 박정빈은 위약금을 나눠서라도 모조리 스스로 내겠다고 합의서를 쓰면서 전남과 합의가 되어 이젠 올시즌부터 국내 리그에 당당하게 뛸 수 있는 거랑 대조적이네요. 


사실......유럽 유소년 선수로 기대받던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인 백승호와 달리 국내 유소년 팀을 거쳤고, 이후 백승호처럼 유럽리그만 활동하던 게 같지만 박정빈은 유럽리그 활약도에서는 백승호보다 좀 더 활약이 좋았죠. 라리가에서  2시즌 뛰고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뛰던 백승호는 입지도 줄었던 반면에.... 박정빈은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별 활약을 못했지만 덴마크나 스위스리그에선 괜찮게 활약했죠. (십자인대 부상으로 좀 쉬어야 했지만) 스위스 1부리그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해트트릭을 넣기도 하고 자신이 위약금을 내기로 하면서 스스로 다 해결한 셈.


아무튼 백승호...축구선수로 미래는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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