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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으로써 한화의 올시즌 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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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구팬 작성일20-06-09 22:33 조회2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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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으로써 한화의 올시즌 연패...




오늘 저녁 먹으면서 야구채널들 돌려보다가 엘지는 이기고 있는 분위기라 전 야구팬들의 관심사인  한화 대 엔씨전을 봤는데,

 


여윽시 6회까지 한화 저격수 이재학의 공을 건들지도 못하고 노히트로 끌려가다가 허무하게 패배하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미래가 안보이는 행보를 보이는 것이, 뿌리가 매우 곪아버렸는데 그걸 도려내고 케어하기에는 한국 야구의 특성상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한화는 오래 전부터 막장 혹은 개막장 드래프트를 하는 팀으로 유명했습니다. 2군 연습장 없다고 2라운더들을 무더기로 드래프트 하지 않은 사례는 차처한다손 치더라도 2000년대 중반부터 투수픽만 주구장창 해댔는데, 이 중에서 제대로 키운 선수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나마 있었던 게 김혁민과 유원상이었는데 둘 다 그저그런 선수가 되어버렸고 황재규같은 경우는 김인식 감독 밑에서 구르다가 영원한 재활조 신세....


 


그러다보니 야수진에 새롭게 치고 올라오는 선수들은 가뭄에 콩나듯 하고, 그나마 포수들을 많이 픽했는데 그 중에서 살아남은 인원은 하나도 없고 지금 한화의 주전포수는 두산에서 트레이드 해온 최재훈이죠;;


 


그리고 운도 점 없었던게, 신생팀 우선으로 해서 충청팜 최대어를 확보할 경우를 다 날렸습니다. 주권, 윤형배, 류희운 등등...꼴찌다툼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데 왜 잘하는 젊은 선수들이 안 나오냐...하는 근간에는 이런 점들이 깔려 있죠. 그나마 온전하게 1라운더 1픽을 했던 유창식은 한화 입장에서는 금지어가 되어버렸으니...


 


 


또 한편으로, 솔직히 팬들이 말하는 철밥통 문제가 이런 점들을 야기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돈을 들여 드래프트에 힘을 써도 모자를 판에 레전드들이 즐비한 라인업이 있으니 신인들에 인식이 박할 수밖에 없었죠. 류현진은 그야말로 돌연변이인 케이스. 김인식 감독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족적도 남겼지만 노장선수들을 우선하는 당장 성적을 바라보는 운영으로 이런 한화의 곪은 상처에 염산을 뿌린 케이스라고 봅니다. 


이 시절 투수를 그렇게 많이 드래프트했는데 그 중에 제대로 성장한 케이스가 류현진 하나라는 점은 자신들의 트래프트와 육성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십수년동안 레전드들의 존재와 김태균, 류현진이라는 투타의 두 존재에 함몰되어 있었다는 게 팀의 가장 큰 문제였었죠.


 


 


제대로 팀이 되려면 김태균이 해외에 진출하고 류현진이 떠나는 시기에 완전힌 리빌딩을 선언하고 팀의 근간부터 갈아엎어야 하는 개혁이 동반되었어야 했는데, '한국의 리빌딩에는 성적을 포기하는 경우가 없다'라는 말도 안 되는 대의명분을 내세워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헛소리를 하면서 문제는 더욱 긾어졌다는...그 결과 김응룡 김성근이라는 역대급 헛발질(올드베이스볼의 혹사와 한계)을 보는 시간으로 점철되었고 현재까지 이르고 있네요.


 


 


한국 프로야구는 감독의 야구이니, 감독이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십수년동안 곪아 온 뿌리를 성적도 내고 리빌딩도 하라고 요구한 것이 결국 이런 결과를 낳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마 감독 입장에서는 그나마 있는 오선진 하주석의 햄스트링 부상 이탈과 이젠 홈런 10개도 치기 힘들어보이는 김태균을 바라보면서 한계를 여실히 체감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는 한화팬도 아니고 충청도 사람도 아니지만 예전 그 90년대의 젊고 역동성 넘치는 빙그레-한화 야구를 기억하는 입장에서 한화의 연이은 몰락이 참 안타깝네요...팀들이 강해지고 매력이 있어야 리그를 보는 재미도 들텐데 말입니다.


 


유독 젊은 선수들이 왜 튀어나오지 않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야할텐데, 과거의 화려했던 레전드 선수들의 향수만 자극하며 그에 머물러 있으니...앞으로 어떤 감독이 와도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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