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압명령은 왜 없었나…'역사저널 그날' 5·16 쿠데타 성공의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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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3종 경기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교육 당국은 학생선수에 대한 폭력피해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오늘(21일)부터 4주 동안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선수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폭력피해 전수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는 시도별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학생 선수들의 등교 수업일을 고려해, 방문 전수조사 방식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지만 각 시도별 여건에 따라 온라인 조사도 할 예정입니다.

특히 학교 운동부 소속 학생 선수 외에도 선수 등록을 하고 교외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학생 선수까지 포함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조사 결과 폭력이 확인되면 가해 체육 지도자에 대해서는 경찰과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통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학교에 소속된 운동부 지도자는 자체 징계 외에도 대한체육회와 경기 단체에 해당 사실을 통보해 체육지도자 자격에 대한 징계까지 이뤄진다고 교육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폭력이나, 폭력 행위와 관련해 조직적인 은폐나 축소가 의심되는 사안은 교육청과 교육부의 합동 특별조사도 함께 추진됩니다.

하지만 피해 학생에 조치에 대한 한계점도 있습니다.

교육부는 피해 학생선수에 대해서는 학교폭력 처리절차 매뉴얼에 따라 후속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학생 선수에 대한 지도자의 폭력은 학생 간, 급우 간 이뤄지는 일반 폭력과 달리 봐야하는 것 아니냐는 KBS의 지적에 교육부 관계자는 "그런 부분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면서 "운동부는 활동 범위가 넓지 않고, 제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지도자의 폭력에 대한 신고가 어려운 면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감독이 학생 선수의 진로 등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인데, 이 문제는 학교 내에서 처리하기 어려우므로 이번 실태조사 이후에 문체부나 대한체육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제도개선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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