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경유 2000원 시대…"휴가철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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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에 '동포와 민족의 요구와 이익, 편의를 절대시하는' 사업과 활동의 강화를 촉구했다. 특히 '조국의 자주적 통일' 사업에 특색 있게 이바지하고 주체혁명 위업에 유리한 국제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대외사업을 능동적으로 벌이라고 당부했다.2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각계각층 동포군중의 무궁한 힘으로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서한에서 총련의 제25차 전체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이같이 주문했다.김 총비서는 제24차 전체대회 이후 지난 4년이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반공화국, 반총련 책동과 세계적인 대유행병의 확산으로 우리 동포들 모두가 너무도 많은 고생을 겪어야 했던 엄혹한 시련의 시기"였다면서도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격난이 중첩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회주의조국과 보조를 같이하면서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의 전구마다에서 혁혁한 승리의 개가를 높이 울리었다"라고 치하했다.이어 이번 "제25차 전체대회는 강성 총련건설의 원대한 포부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애국애족의 진군을 가속화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뜻깊은 회합"이 될 것이라며 '재일조선인 운동의 새로운 전성기, 총련 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총련의 임무와 과업을 언급했다.김 총비서는 서한에서 통일사업과 대외사업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먼저 "조국통일은 더는 미룰 수 없는 민족지상의 과제이며 총련과 재일동포들 앞에 나서는 제일 중차대한 애국사업"이라면서 총련은 "국가제일주의 시대에 부응하여 조국의 자주적 통일과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에 특색 있게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당과 공화국 정부의 조국통일 노선과 방침을 적극 지지옹호하고 그것을 내외에 널리 선전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민단 등 '조직 밖 동포'들과도 민족단합사업을 강화해 공동행동·공동투쟁을 활발히 하고, 해외 동포조직들과도 연계해 '전민족적인 통일 전선'을 형성하는 데서 해외중심축의 역할을 수행하라고도 짚었다.특히 "총련은 자주, 민주, 조국통일을 위한 남조선 인민들의 의로운 활동을 적극 지지성원해야 한다"라며 "미국과 남조선 호전세력들의 분열주의 책동을 규탄배격하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려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김 총비서는 "주체혁명위업, 총련애국위업에 유리한 국제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대외사업"을 능동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그는 "총련 대외사업의 기본임무는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 밑에 일본을 비롯한 세계각국 인민들 속에서 우리의 지지자, 동정자 대열을 끊임없이 확대해 총련과 재일동포 사회의 평온과 안정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일본 각계 인사들과의 사업, 조선의 통일을 지지하는 연대성 조직들과의 사업'도 짜고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김 총비서는 이 외에도 총련의 조직사상적 강화, 민주주의적 민족교육 실천, 민족성 유지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조선대학교를 비롯한 각급의 학교들에서 사상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 총비서는 총련의 과업들을 열거하면서 이들의 충성심을 끌어 올리기 위한 당국의 지원도 부각했다. 북한은 올해 2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을 제정하는 등 재외동포 사회를 적극 챙기는 모습을 보여 왔다.김 총비서는 "우리 공화국 정부는 앞으로도 해외동포권익옹호법에 따라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 민족권리와 이익을 옹호보장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이라며 "동포들의 자주권, 생존권, 발전권을 굳건히 담보하기 위한 특례조치들을 속속 실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