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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 선으로 3.6㎝·0.3g 순금에 그린 신라 초정밀화…동궁과 월지 출토 8세기 금박 단화쌍조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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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섭도주 작성일22-06-16 11:17 조회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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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궁과 월지에서 출토한 8세기 통일신라 금박 유물이 16일 공개됐다. 가로 3.6㎝, 세로 1.17㎝, 두께 0.04㎜평면에 0.05㎜ 이하 선으로 한쌍의 새와 꽃을 조밀하게 새긴 ‘선각단화쌍조문금박(線刻團華雙鳥文金箔)이다. 여러 전문가들이 금박을 두고 “8세기 통일신라시대 금속공예의 정수다. 한국에서 확인된 유물 중에서는 가장 정교한 세공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동궁과 월지에서 출토한 8세기 통일신라 시대 금박 유물 사진(위)와 도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16년 11월 경주 동궁과 월지 ‘나’지구(경주시 인왕동 39번지 일원) 북편 발굴조사 중 출토한 금박 유물 공개 행사를 이날 오전 11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연다.



금박과 머리카락(왼쪽 사진), 100원짜리 동전을 비교한 사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연구소는 금박을 두고 “전자현미경 성분 분석 결과 순도 99.99%의 정선된 순금 0.3g(한 돈은 3.75g)을 두께 0.04㎜로 얇게 펴서 만든 것”이라며 “불순물이 0에 가까운 고순도의 정련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통일신라시대 고순도의 정련 기술을 이미 확보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사람 머리카락 굵기(0.08㎜)보다 가는 0.05㎜ 이하 굵기 선으로 조금(彫金, 금속의 정이나 끌 등 도구를 이용하여 문양이나 글씨를 새기는 기법)했다. 매우 가는 철필 같은 도구를 사용해 맨눈으로 문양 판별이 힘들다. 돋보기나 현미경으로 봐야 한다.연구소는 “통일신라시대 장인의 뛰어난 미술적 감각과 함께 마이크로 단위의 세밀한 금속 세공술을 볼 수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물 중에서 조금의 세밀함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한정호 동국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세계적으로도 고대 유물 중 이렇게 정교하게 시문된 사례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국가무형문화재 김용운 조각장은 “이렇게 섬세한 걸 본 적이 없다. 레이저로 가능한지는 실험해봐야 하는데, 현대 장인이 재현하는 건 불가능할 것 같다. (현미경 없는 시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불가사의할 정도의 작업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금박 좌·우측에 각 한 마리의 새가 마주 보게 배치했다. 새 주변과 중앙부엔 단화(團華, 상상의 꽃잎 모양 또는 여러 문양 요소를 원형이나 그에 가까운 형태로 늘어놓아 꽃을 위에서 본 형태를 연상시키는 의장)로 추정되는 꽃을 새겼다.



동궁과 월지 ‘나’지구 북편 금박 출토 당시 모습. 보존 처리 되기 전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연구소는 “금박에 새긴 새는 형태나 관련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할 때 멧비둘기로 추정된다”고 했다. 단화는 경주 구황동 원지 출토 금동경통장식, 황룡사 서편 폐사지 출토 금동제 봉황장식 등에서 나오는 통일신라시대 장식 문양 중 하나다.



경주 황룡사지 금동제 봉황장식, 통일신라시대(길이 4.5cm).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



경주 구황동 원지 출토 금동제 경통장식, 통일신라시대(길이 12.8cm, 너비 2.1cm).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금박 유물은 건물지와 회랑지 주변 유물 포함층에서 각각 발견됐다. 연구소는 “두 점이 형체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구겨진 채 20m 가량 서로 떨어진 채 출토됐다. 보존처리를 하며 두 점이 당초 접합된 한 개체임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한정호 교수는 “육안으로 분간 안 되는 걸 각각 다른 장소에서 발견해 합친 게 기적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경주 동궁과 월지 ‘나’지구 발굴조사 유구 배치도 및 금박 출토 위치. 대각선 철길은 동해남부선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이 단화쌍조문은 형식화된 서역의 단화쌍조문과는 달리 매우 사실적으로 꽃과 새를 묘사했다. 이한상 대전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외래적인 문양을 신라화해 자유롭게 다양한 기물, 다양한 장식품에 활용했을 것 같다.통일신라 이후 순금 제품은 적은 편이다. 그 동안 공백 지대로 있던 점에서 통일신라시대 귀금속 세공 기술을 볼 수 있는 자료”라고 했다.



서역, 중국, 일본에서 확인된 여러 종류의 쌍조문 도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새 두마리 문양을 새긴 쌍조문은 3세기 사산조 페르시아(226-651)에서 처음 나온다. 아프가니스탄, 서역을 지나 중국을 통해 한반도로 전래됐다. 한국에서는 막새 등 기와에서 주로 볼 수 있다. 길상(吉祥)의 뜻을 갖고 있다.



금박문양 새겨진 새들. 오른쪽 새 깃털이 왼쪽보다 다채롭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오른쪽 새의 목과 날개 깃털은 왼쪽의 그것보다 다채롭게 표현했다. 연구소는 “몸집 크기와 꼬리 깃털 형태에서 보이는 사실적인 특징 등으로 보아 암·수로 표현했을 가능성이 보인다”며 “사실적인 묘사는 금속공예 영역을 넘어 통일신라시대 회화 영역에서도 의미 있다”고 했다.한 교수는 “한마디로 금으로 만든 종이 위에 그린 신라의 회화”라고 했다.



통일신라시대 한쌍의 새를 문양으로 새긴 쌍조문(雙鳥文)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재공금박엔 구멍이 없다. 연구소는 “어떤 기물에 직접 부착한 장식물로 추정된다. 온전한 형태와 마감 흔적 등으로 볼 때 지금보다 넓은 금박에 문양을 새긴 뒤 사용할 부분만 오려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연구소는 이 금박을 사다리꼴 단면을 가진 기물의 마구리(어떤 물건이나 길쭉하게 생긴 형태의 끝이나 단면)로 추정했다.육안으로 식별이 힘들 만큼 미세한 도안을 두고 연구소는 “어떠한 것을 꾸미는 장식의 용도보다는 종교적이고 비현실적인 이상향을 위한 용도로 쓰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송란 덕성여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천상 세계를 상징하는 그림으로 인식하게끔 도안한 것 같다”고 말했다.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천존고에서 ‘3㎝에 담긴, 금빛 화조도’란 이름의 특별 전시로 일반 공개한다. 홈페이지에서 기가픽셀 이미지 뷰어를 제공하다. 금박의 세밀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유물 열람 서비스도 마련했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공식 누리집 입니다.https://nrich.go.kr/gyeongju/index.do금박이 발굴된 동궁과 월지는 신라 통일 직후인 문무왕 14년(674년), 문무왕 19년(679년)에 지은 궁원지(宮園池)와 태자를 위한 별궁(別宮)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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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위기에 한자리 모인 경제정책 수장들(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 수장들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추 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2022.6.16 [공동취재] jieunlee@yna.co.kr(세종·서울=연합뉴스) 차지연 박원희 기자 =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 0.75% 인상 결정을 내린 16일 금융·외환시장 충격 최소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수장들은 또 최근의 경제 상황을 '복합위기'로 진단하고, 물가 안정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대응책을 논의했다.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이 모여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연 것은 4개월 만이며, 새 정부 들어서는 처음이다.회의 후 추 부총리는 "연준의 큰 폭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공급망 차질 등이 중첩되면서 현 경제 상황이 복합적 위기이며 상당 기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 (참석자들이) 인식을 함께했다"고 밝혔다.그는 FOMC 결과 후 시장 상황에 대해 "미국 금융시장은 오늘의 조치가 당초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라는 평가에 따라 오히려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긴축 가속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추 부총리는 "정부와 중앙은행은 비상한 경계감을 가지고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이어 "나아가 복합위기 타개를 위해 크게 3가지 방향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며 물가 안정,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금융기관 건전성 대응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우선 "물가 안정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는 공통 인식을 모았다며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금융시장 점검 나선 경제정책 수장들(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 수장들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상목 경제수석, 추 부총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2022.6.16 [공동취재] jieunlee@yna.co.kr추 부총리는 "물가에 더욱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용과 함께 공급 측면의 원가 부담 경감, 기대인플레이션 확산 방지 등 다각적 대응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금융·외환시장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불안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공동 대응 노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외환시장의 경우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심리적 과민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이어 "채권시장에서도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할 경우 정부의 긴급 바이백,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 등을 적절한 시점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금융기관 건전성 등 잠재적 위험요인 관리와 관련해서는 "금융회사 건전성·유동성과 금융업권 간 취약한 연결고리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시스템 리스크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앞으로도 기재부와 중앙은행, 금융위, 금감원은 수시로 협력하고 공동 대응해 금융·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한은도 빅스텝(한 번에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음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가 3∼4주 남아 그사이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그때까지 나타난 시장 반응을 보고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이자 부담 증가에 대해 이 총재는 "최근 여러 금융시장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어 관계기관과 앞으로 계속 논의하면서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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