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고위관리회의서 아태 무역원활화 등 역내 경제 회복 논의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APEC 고위관리회의에 참석한 윤성덕 경제외교조정관[외교부 제공](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외교부는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아태지역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APEC은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등 21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최대 경제 협력체다.올해 의장국은 태국이며 한국은 2025년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이다.우리 측은 이번 회의에 외교부 윤성덕 경제외교조정관이 참석해 아태지역 무역 원활화, 국경 간 안전한 이동 재개 및 연계성 강화, 녹색 경제 등 올해 중점 협력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윤 조정관은 "우리나라가 경제통합, 안전한 국경 간 이동 등 올해 APEC의 주요 논의와 관련된 협력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지속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또 "지역 경제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해 온 개도국 협상역량강화사업(CBNI)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올해 4단계 사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인 만큼 회원국의 건설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외교부는 "APEC 고위관리들이 이번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정상회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내기 위한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ki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