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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피플] 찐빵 나누다 장애인·노숙인·지역아동까지 돕는 곽광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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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송훈 작성일20-02-10 07:05 조회5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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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째 전한 ‘사랑의 찐빵’… 낮은 곳에 따뜻한 잔치가 열린다곽광희 양주 효촌교회 목사가 지난 5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사랑의 찐빵’ 사역과 자신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송지수 인턴기자
“제 삶의 온기(溫氣)이고 감사지요. 이 작은 덩어릴 들고 수없이 많은 곳을 뛰어 다녔네요. 그 걸음마다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잔치가 열렸어요.”

잠시 숨을 고른 곽광희(75) 경기도 양주 효촌교회 목사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빵을 전하는 이와 받는 이가 느꼈을 사람 냄새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두 시간쯤 나눈 대화의 끝자락에서 툭하고 던진 ‘인간 곽광희에게 찐빵이란’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그의 이름 앞엔 23년간 ‘찐빵’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달라진 건 세월이 흘러 흰머리가 늘면서 ‘찐빵 아줌마’가 ‘찐빵 할머니’로 나이를 먹었다는 것이다. 곽 목사는 두 달 전 열린 닮복지재단(이사장 손종주) 이사회에서 이사장 자리를 내려놨다. 성공한 사업가로서의 인생 1막을 뒤로하고 목회자로서의 인생 2막을 열었던 그에게 사역의 가장 중요한 울타리가 돼줬던 기관이었다. 그는 “사업가로 살던 인생에서 하나님이 ‘성공’을 빼앗아 가지 않으셨다면 2막은 꿈도 못 꿨을 것”이라 했다. 축적에서 나눔으로의 반전을 위해 예비된 아이러니였다.

“1970년대 서울 한복판에 빌딩 한 채를 통으로 샀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그 많던 돈이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데 1년이 채 안 걸렸어요. 돈을 잡으러 뛰어다닐수록 넘어지기만 하더군요. 결국 동전 한 닢 남지 않은 제 모습이 허탈해 까무러쳤죠.”

사경을 헤매던 그를 일으킨 건 언니의 기도였다. 언니는 병상에 누운 동생을 매일 찾아왔다. 저녁 무렵 시작된 기도는 새벽까지 이어졌다. 곽 목사는 “불쌍한 영혼 살려달라고 울며불며 기도하는 언니가 안쓰러워 같이 예배를 드리러 간 게 전환점이었다”고 회상했다. 언니의 기도는 고스란히 곽 목사의 서원으로 이어졌다. 사업은 조금씩 정상궤도를 찾았고 회복한 수익은 교도소 재소자 등 소외된 이웃에게 흘러갔다.

그렇게 10년여가 지났을 무렵 그는 이웃을 돕는 사업가가 아닌 섬김을 위한 사명자로의 결단을 내렸다. 나이 50에 목사 안수를 받고 97년 양주에 효촌교회를 개척했다. 자신이 운영하던 공장 부지에 신학교를 세우고 신학생들과 가난한 이들의 끼니를 챙겨 줄 라면가게를 구상했다. 곽 목사는 “60년 된 찐빵 기술을 배운 한 신학생의 제안 덕분에 ‘라면 할머니’가 될 뻔했던 삶이 ‘찐빵 할머니’가 됐다”며 웃었다.

서울역 앞 노숙인들이 지난해 4월 ‘사랑의 찐빵 나눔’ 현장에서 줄을 서 있다. 아래쪽 사진은 곽 목사가 지난해 12월 서울 강북구 닮복지재단 내 찐빵 작업장에서 스태프들과 함께 찐빵을 만드는 모습. 닮복지재단 제공
공장 옆 주차장을 개조한 찐빵 작업장에선 연일 구수한 냄새가 흘러나왔다. 그렇게 만든 찐빵은 매주 두 차례 서울역, 동대문, 탑골공원, 종묘공원 인근 노숙인과 어르신들의 손에 들려졌다.

“수요일과 토요일이면 하루의 시작이 새벽 2시로 당겨졌어요. 반죽부터 제대로 준비해야 하니까요. 작은 찐빵 하나도 3번 숙성을 거쳐야 진짜배기가 됩니다. 새벽기도회 드리는 동안 찐빵이 잘 부풀어 오르면 그제야 사랑을 전할 채비를 마치는 거죠. 주기도문이 적힌 번호표를 받고 찐빵 대기줄에 서 있던 노숙인들이 어느 순간 주기도문을 암송하는 모습을 보면 피로가 싹 가시지요.”

목회자가 되고 보니 주머니를 털어야 할 이웃들이 더 많이 보였다. 가출 청소년, 국군 장병, 저소득 장애인에게까지 찐빵이 전달됐다. 매년 가을, 어르신 5000여명을 초청해 종묘공원에서 잔치를 하는 날엔 하루 1만6000개의 찐빵을 만들었다. 찐빵이 향하는 곳이 늘어날수록 두 손은 바빠졌다. 기자의 요청에 곽 목사는 선뜻 자기 손을 내줬다. 수천만 번 밀가루를 치대고 눌렀을 손바닥은 손금 곳곳에 연노란 반죽물이 배어있었다.

찐빵이 부풀어 오르듯 사역도 확장됐다. 2010년엔 사재 25억원을 출연해 ‘닮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찐빵 나누던 손으로 장애인 자립시설, 노숙인 상담센터, 지역아동센터, 데이케어센터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손을 잡아줬다. 올해부턴 25개 구청과 협력해 홀몸노인, 차상위계층 등 500가정에 매월 1만개의 찐빵을 전달한다.

곽 목사는 6년째 폐암으로 투병 중이지만 남을 돌보느라 투병 사실을 잊어버리곤 한다. 오히려 찐빵 할머니로서 인생 3막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곽 목사는 ‘북한 주민을 위한 찐빵 공장’ ‘가출청소년 자립을 위한 국수 카페’ 등 구상 중인 활동을 소개하며 연신 푸근한 미소를 띄워 보냈다.

“이 시대에 필요한 찐빵들이 많을 거예요. 분명한 건 저 같은 할머니 말고도 더 뜨끈뜨끈한 맘씨를 가진 ‘찐빵 언니 오빠’ ‘찐빵 이모 삼촌’들이 많을 거란 겁니다. 그분들이 우리 사회를 온기로 채워줄 겁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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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아이폰SE를 잇는 두 번째 보급형 아이폰을 오는 3월 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SE를 2016년 출시한 이후 매 해 거듭되는 소비자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연일 고가 플래그십 모델에만 주력해왔으나, 최근 외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달 중순 아이폰SE2의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이폰SE2는 아이폰9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다양한 스펙에 대한 추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이폰9의 출시 가격은 64GB 기준 399달러 수준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아이폰11 보다 5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많은 소비 층에서 환영받고 있는 추세이다. 더불어 4.7인치였던 아이폰8과 크기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베젤의 두께는 7.8mm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아이폰12 시리즈가 각진 모서리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신작은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한 사양의 3GB의 램과 3세대 뉴럴엔진인 A13 칩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애플이 2013년부터 5년 동안 사용해온 지문 인식 시스템의 터치ID 기능이 홈 버튼에 내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디자인 등의 향상을 목적으로 2017년부터 홈 버튼을 폐지하였으나, 아이폰8의 외관을 따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9에는 홈 버튼이 되살아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함에 따라 애플의 제조 공장들이 임시 휴업에 돌입하며 출시 일정이 연기될 국면에 들어섰으나, ‘폭스콘’측에서는 문제 없다는 식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의 주문을 소화할 방안을 갖추고 있다”고 밝혀 구매 예정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러한 가운데 스마트폰 공동 구매 카페 ‘블루폰’에서는 푸짐한 사은품을 내걸며 아이폰9의 사전 예약을 진행하여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해당 카페는 아이폰11 시리즈의 선 주문에 대한 물량 수급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으며, 당시 사은품은 에어팟2세대가 지급되었다. 아이폰9에 대한 사은품으로는 에어팟 프로가 제공되고 있어, 연일 문의 고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추세이다.

해당 카페 관계자는 “아이폰9 선 주문 프로모션 외에도 다채로운 아이폰 모델에 대한 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으며, 함께 “아이폰XS 대한 행사가 추가적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현재 아이폰8과 아이폰X, 아이폰7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현재 아이폰8과 아이폰X는 10만원대로 판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아이폰7은 무료 판매와 함께 에어팟2세대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2 시리즈의 출시가 반년 이상 남은 현재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해 해당 카페의 재고 정리 모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양상이다. 자세한 사항은 ‘블루폰’ 네이버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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