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불쏘시개 역할 여기까지"...35일 만에 전격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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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옹사이 작성일19-10-15 15:20 조회1,9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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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A4 4쪽 분량 입장문…"장관직 내려놓겠다"
"저를 내려놓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 모아달라"
간부들도 예상 못 해…조국, 별도 퇴임식 없이 퇴청[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어제 임명된 지 35일 만에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하고 장관직에서 내려왔습니다.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국 장관이 굳은 표정으로 법무부 청사를 나섭니다.
지난달 9일 취임해 35일 만에 사의를 밝힌 조 장관은 송구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조국 / 前 법무부 장관 :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하고,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저는 이제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조 장관은 오후 1시 반쯤 A4 용지 4쪽 분량의 입장문을 배포해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검찰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서 필생의 사명이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첫 민정수석, 그리고 법무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습니다.
자신은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하고, 그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했습니다.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로 송구했지만, 소임은 다하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고 돌아봤습니다.
취임 이후 한 달 넘게 밀어붙인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거스를 수 없는 도도한 역사적 과제가 됐다며, 어느 정권도 못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온갖 저항에도 검찰개혁이 여기까지 온 것은 모두 국민 덕분이라며, 자신을 내려놓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국 / 前 법무부 장관 :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의 과제는 저보다 훌륭한 후임자가 맡으실 겁니다. 더 중요하게는 국민이 마지막 마무리를 해줄 거로 생각합니다.]
조 장관의 사의 표명은 오전에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할 때에도 법무부 간부들조차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 전격적으로 발표됐습니다.
발표 직후 집무실에서 간부들과 소회를 나눈 조 장관은, 퇴임식도 없이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한 달여에 걸친 장관 업무를 마무리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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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A4 4쪽 분량 입장문…"장관직 내려놓겠다"
"저를 내려놓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 모아달라"
간부들도 예상 못 해…조국, 별도 퇴임식 없이 퇴청[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어제 임명된 지 35일 만에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하고 장관직에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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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취임해 35일 만에 사의를 밝힌 조 장관은 송구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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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오후 1시 반쯤 A4 용지 4쪽 분량의 입장문을 배포해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검찰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서 필생의 사명이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첫 민정수석, 그리고 법무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습니다.
자신은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하고, 그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했습니다.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로 송구했지만, 소임은 다하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고 돌아봤습니다.
취임 이후 한 달 넘게 밀어붙인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거스를 수 없는 도도한 역사적 과제가 됐다며, 어느 정권도 못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온갖 저항에도 검찰개혁이 여기까지 온 것은 모두 국민 덕분이라며, 자신을 내려놓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국 / 前 법무부 장관 :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의 과제는 저보다 훌륭한 후임자가 맡으실 겁니다. 더 중요하게는 국민이 마지막 마무리를 해줄 거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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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5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져 다소 추운 날씨가 되겠다. /더팩트 DB
강원 산간 지역에서는 첫눈 내릴 가능성
[더팩트ㅣ성강현 기자] 화요일인 오늘(15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 일부 지역에선 아침 최저 기온이 6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낮에도 찬바람이 불면서 종일 쌀쌀하겠다. 갑작스런 날씨에 따뜻한 옷차림에 신경 써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5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비 소식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10∼40㎜, 경상동해안·제주도 5∼10㎜이다. 강원 산간 지역에서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수원 9도, 대전 7도, 대구 12도, 부산 14도, 광주 8도, 강릉 10도, 제주 13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대전 19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광주 20도, 강릉 16도 △제주 20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dank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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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5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비 소식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10∼40㎜, 경상동해안·제주도 5∼10㎜이다. 강원 산간 지역에서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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