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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히든캐스트㉞] ‘검은 사제들’ 이지연, 몸짓과 표정으로 전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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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여현 작성일21-03-12 17:17 조회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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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어떻게 하면 진짜 '마귀'처럼 보일까 고민했죠"ⓒ알앤디웍스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형체 없이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 표현되는 마귀. 영화를 원작으로 지난달 25일 개막한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형체 없는 마귀를 하나의 캐릭터로 만들어냈다. 즉 뮤지컬 속의 마귀는 영화에서 박소담(영신 역)의 열연과 특수효과로 연출된 마귀를 직접 표현해야 했다. 뮤지컬 배우 이지연은 극중 이영신의 몸에 최대한 밀착해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을 그렸고, 유연하게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몸짓으로 무대를 누비면서 영화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공포를 제법 그렇듯 하게 보여주고 있다.놀라운 건 이지연은 지난해 갓 데뷔한 신예라는 점이다. 더구나 무용 전공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능숙한 몸짓을 보여줬는데, 춤을 제대로 춰본 것도 이번 작품을 통한 첫 도전이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도 있었지만, 자신의 캐릭터에 애정을 가지고 스스로 설득력을 입히려는 노력의 결과물인 셈이다. 이지연은 결국 주연 배우 못지않게 많은 분량을 책임지는, 작품의 핵심 캐릭터를 맡긴 제작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지난해 ‘그라피티’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섰죠. 네. 뮤지컬 배우셨던 엄마 덕분이죠. 사실 가수를 꿈꿔왔는데, 엄마가 장난처럼 ‘엄마의 못 다 이룬 꿈을 이뤄보지 않겠냐’고 하시더라고요. 현실적인 상황 때문에 꿈을 접어야 했던 엄마의 말에 함께 공연을 보러 갔죠. 그 때 봤던 ‘엘리자벳’이 제 인생 첫 뮤지컬 관극이었어요. 그리고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고요. 그 이후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뮤지컬 전공으로 대학교까지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뮤지컬 배우를 준비하게 됐습니다.-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데뷔 소감을 들어볼까요?사실 상견례, 연습, 리허설까지 공연 준비 과정을 거치는 동안에는 실감이 안 나더라고요. 그런데 첫 공연 직전에 무대 뒤편에서 관객들의 모습이 보는데, 그제야 실감이 났어요.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에 오르는데 너무 짜릿했어요. ‘그래, 이 맛에 내가 뮤지컬을 하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하하.-첫 뮤지컬, 즉 데뷔작인 ‘그라피티’는 이지연 배우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요. ‘그라피티’는 저에게 정말 행운 같은 작품이에요. 많은 분들이 ‘첫 작품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라피티’는 함께한 배우, 스태프 모두 에너지가 넘치고 모든 면에서 배울 것들이 많았거든요. 저에게 너무 따뜻했던 작품이라 앞으로 배우 생활을 하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원동력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현재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검은 사제들’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요?사실 제작사를 보고 오디션을 지원하게 됐어요. 공연 제작사 알앤디웍스의 작품들을 유독 좋아했거든요. 그러던 중에 ‘검은 사제들’ 공고가 났고, “내가 꿈꿔왔던 곳의 공고가 나다니 이건 내꺼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 심장이 뛰더라고요.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정말 피땀 흘려 열심히 준비해서 수많은 오디션 과정을 거쳤고, 결국 무대에 오르게 됐습니다(웃음).-영신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가 마귀 역할을 맡게 됐다고요? 맞아요. 사실 ‘검은 사제들’ 앙상블 역이라고 할 때까지만 해도 제가 마귀 역을 하게 될지 몰랐어요. 지원했던 역할과 다른 캐릭터를 하게 돼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내 강점을 더 잘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습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제는 제 이미지를 활용해서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마귀 역할이 저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활용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게 많아서 마귀 역할이 정말 좋습니다(웃음).-마귀를 표현하기 위해 가장 고심했던 부분은요?어떤 역할을 준비하려면 가장 먼저 인물 분석을 해야 하는데 ‘사람’이 아니라 ‘마귀’이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이고 일상적으로 많이 생각하는 부분이 아니다보니 어렵더라고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고심했던 부분은 대사 없이 몸과 표정으로 모든 것을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었어요. 그래서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거울을 보면서 몸짓이나 표정 등을 많이 연습했어요.그런데 사실 제가 대학교 때부터 기괴한 표정을 지으면서 친구들에게 무서운 이야기 하는 걸 좋아했는데, 저도 모르게 그 때부터 많은 연습이 됐던 것 같아요. 하하. 어떻게 해야 다른 캐릭터들을 홀릴 수 있을지, 혹은 더 마귀처럼 기괴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특히 마귀를 어떻게 표현해야 사람들이 ‘선’(善)으로 힘을 합쳐서 악을 무찔렀을 때 더 큰 감동을 드릴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습니다.ⓒ알앤디웍스-춤 선을 보고 무용 전공인 줄 알았는데, 춤을 추는 건 처음이라고 들었어요. 사실 춤추는 것을 정말 두려워하고 부끄러워했어요. 왜냐하면 대학교 때도 제가 춤추면 친구들이 다 웃었거든요. 멋있는 춤을 춰도 귀엽다고 하고…. 그런데 안무 감독님과 조감독님은 물론이고 저보다 경험이 많은 앙상블 배우 분들이 정말 많이 도와줬어요. 어떻게 하면 사람 같지 않고 더 효과적으로 마귀처럼 보일 수 있을지 함께 연구했거든요. 정말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공연을 보신 관객 분들이 저를 무용 전공이라고 생각해주실 때 정말 뿌듯하고 좋습니다(웃음).-관객들에게 마귀의 매력을 어필해보자면요? 마귀라는 존재 자체는 정말 싫지만, 이 작품 속 캐릭터로서는 무대 어느 곳에나 존재할 수 있고, 손동작 하나로 여러 사람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대사 없이 몸과 표정을 활용해서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원작인 영화와 뮤지컬이 각각 가지고 있는 매력은 무엇일까요. 우선 영화는 디테일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CG나 카메라 구도 등으로 분위기를 쌓으면서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이 영화의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면에 무대의 가장 큰 장점은 생동감 아닐까요? 연출을 통해서 영화와는 또 다른 표현을 할 수도 있고, 음악을 통해 인물들의 감정이나 상황을 표현하면서 표현들이 더욱 극대화되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검은 사제들’이 향후 재연을 한다면, 또 참여하실 의향은 있으신가요?재연이 오게 되고, 그 공연에 저를 써주신다면 너무 감사하죠. 그리고 저는 그 때도 마귀를 하고 싶어요. 사실 최부제가 하고 싶기도 한데, 현실적으론 쉽지 않으니까요. 하하.-앙상블로, 무대를 꾸미는 한 명의 배우로서 느끼는 공연에 대한 책임감, 혹은 보람을 느끼는 지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무대를 꾸미는 한 명의 배우로서 제가 어떤 역할이든 이 작품에 필요한 사람으로서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죠. 그리고 역할에 온전히 집중했을 때, 끝나고 땀방울을 닦으면서 ‘오늘 정말 온 마음으로 느꼈다’라는 생각이 들 때 희열과 보람을 느껴요. 또 관객들이 작품을 보고 ‘마귀가 너무 무서웠다’ ‘마귀를 이겨내는 사람들의 모습에 더 인류애가 느껴졌다’ 등 저희가 전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후기를 남겨주실 때는 더 없이 기분이 좋고 보람됩니다.-앙상블로서 작품에 출연하면서 힘든 점도 있나요? 원캐스트로 매일 공연을 해야 한다는 점이 힘든 것도 있지만, 육체적인 것보다는 아무래도 소리를 많이 질러야 하는 역할이다 보니 목이 쉴 틈이 없었죠. 그 부분이 조금 힘들었는데, 열심히 목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코로나19로 공연계가 한참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을 당시 데뷔를 하게 됐죠.운이 좋게도 제가 참여한 작품은 취소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공연 취소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리고 띄어앉기 좌석제로 운용이 되다 보니 가득 차 있는 객석을 볼 수 없다는 게 속상하기도 해요. 빨리 이 시기가 끝나고 꽉 찬 객석에서 관객분들의 환호성을 들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앞으로 꼭 도전하고 싶은 작품이나, 캐릭터가 있다면요? 하고 싶은 작품이 정말 많은데요. 뮤지컬 ‘호프’의 과거호프, ‘셜록홈즈’의 왓슨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작품이 좋아서 일곱 번이나 봤던 ‘고스트’의 몰리 역도 해보고 싶어요. 이밖에도 ‘레드북’의 안나, ‘지킬앤하이드’의 루시, ‘더데빌’ 그레첸과 X-white 등등. 하고 싶은 캐릭터가 정말 많아요. 그리고 아직은 조금 조심스럽지만 ‘아이다’의 아이다를 정말 해보고 싶어요. 말한 대로 다 됐으면 좋겠네요. 하하. 열심히 하겠습니다!-뮤지컬 배우로서의 신념도 궁금합니다. 1분 1초도 빠짐없이 역할로 진심으로 임하자. 그게 어떤 역이든 관객 분들이 작품 자체로 감동하실 수 있게 그 작품에 온전히 스며들자.-배우로서의 최종 목표는요?무대에 설 수 있는 한 끝까지 무대에 있는 배우이고 싶어요. 나이가 들어서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배우로 계속 활동하고 싶습니다.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데일리안 네이버 구독하기▶ 데일리안 만평보기▶ 제보하기ⓒ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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