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패는 검찰 탓" 與 연일 ‘윤석열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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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제공>[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국내 총생산(GDP) 100조 위안(1경7000조원)을 넘긴 가운데 오는 2027년이면 미국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4일 내놓은 '2021년 중국 주요 정책방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올해 신소재, 로봇 등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우며 기술 자립에 나서고 있어 국내 수출기업들도 고급재 생산 확대 등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앞서 중국은 지난 1~2월 지방양회와 3월 전국 양회를 개최해 작년 경제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주요 추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양회는 국정 운영의 주요 방향이 결정되는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다.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2.3% 증가한 101조5986억 위안을 기록해 사상 처음 100조 위안을 넘었다. 작년 1분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6.8% 하락했지만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V자 반등을 실현했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중국 정부는 올해 코로나19 재확산, 지방정부 부채 등으로 전국 6.0% 이상, 지방정부 평균 7%의 보수적인 경제성장 목표를 설정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올해 과학기술 혁신, 내수 확대, 녹색발전 등 3대 분야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중국 정부는 '과학기술 혁신'을 제14차 5개년 계획과 2035년 중장기 비전 11가지 과제 중 1순위로 선정했다. 5개년 계획 초안에는 희토류를 비롯한 신소재, 로봇, 항공기 엔진, 신에너지차 및 스마트카, 첨단 의료장비 및 신약 등 8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내수의 경우 다수의 지방 양회에서 소매판매 목표를 연간 평균 8.6%로 설정해 코로나19 이전의 2019년 목표치에 근접했다.녹색발전 분야는 이달 양회에서 오는 2025년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 15% 수준을 20%로 높이고 동북3성, 네이멍구자치구, 신장자치구, 티베트자치구, 윈난성, 쓰촨성 등 지역에 태양광·풍력·수력 발전 시설을 결집한 초대형 청정에너지 클러스터(기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 중국 최대 전력망 국유기업인 국가전망공사는 450GW인 풍력과 태양광 설치량을 오는 2030년까지 1200GW로 확대하는 자체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했다.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오는 2035년 미국 경제 추월을 목표로 삼았지만, 주요 글로벌 연구 기관은 2027~2028년 중국의 GDP가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기술 자립도가 높아지면서 중간재 수입의존도 하락이 가속화 될 전망으로, 국내 수출 기업들은 고급 중간재 생산을 위한 기술혁신을 가속화할 것을 강조했다.전보희 전략시장연구실 수석연수원은 "중국 소비 시장은 고급화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어 비대면 신 유통방식에 대한 적응과 노력 등 대비가 필요하다"며 "태양광 셀·모듈, 풍력타워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부품·소재의 중국시장 진출과 저탄소 설비투자 확대 및 저탄소 신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 디지털타임스 채널 구독 / 뉴스스탠드 구독디지털타임스 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