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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레전드' 브론, 현역 마감할까…"은퇴로 기울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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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좌공엄 작성일21-03-21 15:32 조회1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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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브론(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밀워키 브루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라이언 브론(38)이 타 팀 이적 대신 현역 은퇴로 마음을 굳히고 있다.
 
'AP 통신'은 3월 16일(한국시간) 현재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브론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2016년부터 시작하는 5년 1억 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던 브론은 지난해 밀워키가 2021년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현재 FA 신분으로 남아있다.
 
브론은 이번 주 밀워키의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주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오브 피닉스를 방문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외에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 브론은 "지난 시즌이 끝난 이후 아직 배트를 잡지 않았다"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브론은 현재 밀워키 외 팀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론은 "다른 메이저리그 팀에서 뛴다는 상상을 할 수도 없다"라며 밀워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브론은 사실상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브론은 "현역 생활을 그만두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결정을 되돌릴 수 있고, 아직 몸 상태도 충분하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는 했지만 현실적으로 밀워키와 재결합할 가능성은 작기 때문에 현역 생활을 마감할 것이 유력하다.
 
비록 금지약물 복용으로 명예가 추락하기는 했지만 브론은 밀워키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다. 밀워키에서만 14시즌을 뛴 브론은 신인왕과 MVP를 수상했고 6차례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밀워키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352홈런)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해 댄 보겔벡 등에게 자신의 자리를 빼앗겼던 브론은 내셔널리그 지명타자제가 1년 만에 철회되면서 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과연 브론은 '원 클럽 맨'으로 남을 수 있을까.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529&aid=000005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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